화장품 브랜드 미샤의 경영권이 시장에 매물로 나온 가운데 중화권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에이블씨엔씨 주가가 강세다.

19일 오전 10시33분 현재 에이블씨엔씨는 전일 대비 540원(12.26%) 오른 4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투자회사 4곳과 중국계 유통업체 2곳 등 다수의 중화권 기업들이 에이블씨엔씨 인수에 관심을표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미샤를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현재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 59.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IMM PE는 2017년 에이블씨엔씨 지분 25.5%를 1882억 원에 매입했고, 이후 1년 동안 공개 매수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분을늘렸다. 이 과정에서 약 2300억 원이 추가 투입됐는데, 이중 약 1200억 원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IMM PE는 지난달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내년 6월로 인수 금융 만기를 연장하고 본격적인 지분 매각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매각측은 특히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이 올 들어 흑자 전환에 다가서자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에이블씨엔씨 매출은 1216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북중미와 일본에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각각 74.4%, 16.3% 증가해 선진국 매출과 인지도가 두터워지고 있는 게 매각 시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