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국민의힘이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감사원 감사를 언급한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이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자치단체장이 정책 결정 연장선상에서 발언한 것을 두고 감사원 감사까지 운운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답했다.
그는 "제가 지금 섣부르게 말하긴 어렵겠지만 이전 도지사가 했던 사업들이 문제가 있어서 발언한 것"이라며 "정책적 판단에 무슨 위법이나 부당한 사안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문제가 초래됐다는 결과만 가지고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잘 검토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벌써 레고랜드 사태로 중소건설사의 자금난이 확산하면서 아파트 시공이 중단되는 등 서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다면 자신의 무지와 무책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지사가 촉발한 금융 불안이 끝을 모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그런데 김 지사는 그 와중에 베트남 출장을 떠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태를 책임질 생각은 하지 않고 해외로 도망친 것"이라며 "무책임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지난달 28일 김 지사가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이에 채권시장에선 '레고랜드발 위기'에 불안감이 확산됐고 최근 정부까지 직접 나서며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그러자 김 지사는 지난 21일 다시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