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8일부터 국내파를 위주로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한다. 사진은 지난달 25일 경기 파주시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벤투 감독이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다음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국내파를 먼저 소환한다.

벤투호는 28일 10명의 선수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로 먼저 소집한다. 향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와 FA컵을 마치는대로 추가 소집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국내파들을 중심으로 월드컵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이어 다음달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다. 27명의 선수들은 K리거 22명을 포함해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꾸려졌다.

이날 소집되는 선수들은 김승규(알샤밥)와 구성윤(무소속) 조현우·김영권·김태환·엄원상(이상 울산), 정우영(알사드), 양현준(강원), 홍철(대구), 박민규(수원FC) 등 10명이다. 현재 승강 PO를 소화하고 있는 조유민(대전)과 박지수·권창훈·고승범(이상 김천), 오현규(수원)는 다음달 2일 합류한다. FA컵 결승전을 치르는 송범근·김문환·김진수·백승호·김진규·송민규(이상 전북), 이상민·윤종규·나상호(이상 서울)는 다음달 3일 입소한다. 중국과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준호(산둥 타이샨)와 권경원(감바 오사카)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다.


벤투 감독은 약 2주 동안 훈련과 아이슬란드 전을 통해 월드컵 엔트리의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이후 손흥민과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을 포함해 26명의 최종 엔트리를 구성한다. 이에 10명가량은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지 못하고 집으로 향해야 한다.

심지어 소집 멤버 중에도 김진수와 조규성, 조현우, 정우영(알사드) 등은 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어 발탁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로 향하는 관문은 그만큼 더 좁아진다. 이에 벤투호에 오르기 위해 엄원상과 손준호, 양현준, 윤종규 등은 이번 소집을 통해 벤투 감독으로부터 확신을 받을 필요가 있다.


다음달 12일 축구대표팀은 월드컵 엔트리를 최종 구성한다. 다음달 14일 오전 0시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출국한다. 손흥민 등 엔트리에 포함될 유럽파 선수들은 각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카타르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