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머니가 모여드는 콘텐츠 판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플랫폼' 중 어느 하나라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현재 우리의 상황을 보면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독보적인 콘텐츠 역량과는 달리 콘텐츠가 유통되고 사용자가 모여드는 플랫폼 측면은 여전히 찝찝한 구석이 있다.




책 '2023 콘텐츠가 전부다'는 그런 측면에서 K-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건강한 생태계는 단연 웹툰이라고 주장한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플랫폼과 콘텐츠가 동시에 진입하며, 미국의 코믹스와 일본의 망가가 장악했던 글로벌 만화 시장에서 1~2위 사업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콘텐츠와 플랫폼 모두에서 사업 주권을 갖고 '웹툰'이라는 생경한 장르를 전 세계에 전파한 점은 지극히 추앙받을 만하며 여타의 K-콘텐츠 산업들이 참고해볼 지점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성장에 제동 걸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치열한 경쟁 구도와 광고 상품 도입 및 동서양의 플랫폼 결탁이 시작된 'OTT'부터 점차 동영상 플랫폼이 돼가는 'SNS'의 양상과 그 중심을 차지하는 숏폼 트렌드, 글로벌을 뒤흔들며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을 제시하는 '웹툰', 그리고 서브컬처와 콘솔, 이스포츠라는 키워드로 살펴보는 최신 '게임' 산업과 소셜 플랫폼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메타버스' 가이드까지 오늘날 콘텐츠 산업에서 주목받는 이슈들을 총망라했다.

이에 더해 2023년의 콘텐츠 트렌드를 짚을 수 있도록 이번 시즌에는 특별히 12개의 키워드를 선정해 제시했으며, K-콘텐츠를 대표하는 전문가 9인과의 스페셜 인터뷰도 함께 담았다.

2023 콘텐츠가 전부다 / 노가영 외 지음 / 미래의창 펴냄 /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