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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독감) 의심 환자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특히 13~19세 청소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3~29일) 독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9.3명으로 직전주(7.6명)보다 22.4% 증가했다.
독감 유행은 청소년들이 주도하고 있다. 13~19세의 의심환자 수는 19.9명으로 가장 많다. 청소년 독감 의심환자는 39주차 5.4명에서 5주 연속 증가하면서 5주 만에 3.7배로 증가했다.
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 통상 11월부터 4월까지 유행한다. 최근 2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독감 유행이 줄었으나 올해는 일찌감치 시작된 모습이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우려해 독감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독감 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뉜다. 백신 앞에 3가는 3가지 바이러스를, 4가 백신은 4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독감 바이러스는 A, B, C형으로 나뉘는 데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것은 주로 A형과 B형이다. 3가 백신은 A형 2타입, B형 1타입에 대해 예방 효과를 보인다. 4가 백신은 A형 2타입, B형 2타입에 대해 예방 효과를 갖는다.
독감 백신은 바이러스의 배양방식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유정란과 세포배양 방식이 대표적이다.
유정란 백신은 백신용 바이러스를 만들어 달걀에 주입하고 배양한 뒤 증식된 바이러스를 추출해 제조하는 백신이다. 현재 유통되는 상당수 독감 백신이 유정란 방식의 백신이다.
유정란 백신의 장점은 생산 안전성이다. 대규모 임상으로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자가 포함된 고위험군에 대해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다만 제조에서 품질 검증까지 약 6개월에 시간이 소요되는 점과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백신 접종이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다.
세포배양 백신은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필요 없고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생산 기간도 유정란 방식보다 짧아 변종 독감이 등장해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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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