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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5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가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민지는 지난 6일 제주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공동 3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민지는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결과와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 지었다. 박민지는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2억7156만원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김수지는 약 2억1417만원 차이로 2위였다. 이 대회에서 김수지가 2억원 이내로 격차를 좁히면 상금왕 경쟁은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까지 이어진다.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상금이 2억원이기에 김수지는 마지막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김수지는 이번 대회를 공동 26위로 마치면서 박민지와 격차를 2억원 이내로 좁히지 못했다.
경기 후 박민지는 "이번 대회 성적이 30위권이라 우울했는데 상금왕 확정 얘기를 듣고 기분이 오묘하다"면서도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해 영광스럽고 선수로서 큰 행복과 뿌듯함, 자부심을 가질만한 결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지난해 6승을 올리며 상금 15억2137만원을 벌었다.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다. 올시즌에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 같은 활약에 올시즌 약 12억7000만원의 상금을 벌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이정은에 이어 4년 만에 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이전보다 코스가 넓게 보이고 실수를 만회하는 부문이 더 성장한 것 같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내년 시즌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박민지는 "다양한 잔디에서 쇼트 게임과 점점 드라이브 샷 비거리가 줄고 있어서 비거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더 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에 대해 박민지는 "Q스쿨 신청 기간이 끝나서 내년에는 못한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이 없어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결정되는 날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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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