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아닌 피해자나 희생자로 부르는 것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말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는 한 장관. /사진=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나 희생자로 부르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말"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서 "사망자가 맞느냐 희생자가 맞느냐"는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말 가지고 그러는 건 국민에게 좋아 보이지 않고 법적으로는 사망자가 맞을 수도 있다"며 "피해자나 희생자로 부르는 것이 국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행정안전부는 이태원 참사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전국 시도에 보낸 합동분향소 설치 공문에서 명칭을 '사고' '사망자'로 표시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중립적 용어를 사용하려는 의도일 뿐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