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 LG트윈스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20년 7월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경기에서 등판한 차우찬. /사진=뉴시스


통산 112승을 거둔 차우찬이 LG트윈스 유니폼을 벗는다.

8일 LG 구단은 "선수단 정리 작업을 위해 투수 차우찬과 내야수 이상호, 김호은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차우찬과 LG의 6년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차우찬은 지난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다. 삼성에서 활약한 기간인 지난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차우찬은 LG와 4년 총액 95억원에 계약했다. LG 이적 첫 시즌인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10승-12승-13승)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7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LG는 다시 한 번 차우찬에게 손을 내밀었다. 2020시즌 종료 후 2번째 FA자격을 취득한 차우찬은 LG와 1+1년 총액 20억원(옵션 1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6월 다시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5경기 2승1패 등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김경문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을 내밀었고 차우찬은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다. 하지만 올림픽을 마친 뒤 다시 어깨 통증이 재발했고 좌측 어깨 극상근 파열 및 관절 와순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1년 동안 재활에 매달린 차우찬은 지난 9월 퓨처스리그(2군) 2경기에 등판해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다만 1군 엔트리엔 승선하지 못했다.

차우찬은 LG에서 통산 104경기 42승31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을 냈다.


차우찬과 함께 방출된 이상호는 지난 2021시즌 중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상호는 올시즌 60경기에서 타율 0.250 5타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던 김호은은 올해 2경기에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