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3학년도 수능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1주일이라는 시간은 지금까지의 학습 정도에 따라 마무리 정리를 하기에 충분할수도 부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수능을 대비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소장 김병진, 이하 이투스)가 이 시기에 필요한 마무리 학습 및 생활 실천 전략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독(毒)'이 되는 기계적인 문제풀이


수능이 임박할수록 문제풀이에만 매달리는 수험생이 늘어난다. 하지만 수능은 개념을 기반으로 사고력과 응용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개념'에 대한 최종 정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 이투스 측의 설명이다. 그래서 요약 노트를 활용하거나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발견한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수능에서 틀리는 문항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조언이다.


또 기출문제를 되돌아보며 수능 출제 형식에 익숙해지는 시간도 필요하다. 특히 올해 6·9월 모평 기출문제를 실제 시험처럼 다시 풀어보는 것이 좋다.


실수를 줄이는 오답노트 활용


문제 해결에 필요한 개념, 지식이 부족해 틀리는 경우가 있는 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임에도 지문을 꼼꼼히 읽지 않아 실수하거나, 출제자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문제를 해석해 올바른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 등 오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이 가운데 실수는 긴장된 상황에서 더 쉽게 나타난다. 따라서 틈틈이 정리해둔 오답노트를 활용해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이투스의 조언이다. 이때 단순히 머리로 기억하는 것보다 해당 유형에 대한 나만의 문제풀이 로드맵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이때까지 몰랐던 것을 새롭게 익히겠다는 생각보다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나 발상을 정리, 보완하고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답노트는 적당한 양으로 내용을 정리해야 수능 전날이나 당일에 활용이 가능하다.



실전 같은 연습


수능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정확히 풀어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 관건이므로 이 시기에는 시간 단축을 위한 연습에 집중해야 한다. 남은 기간 1~2회 정도 답안지 마킹을 포함해 실제 수능을 치르는 것처럼 전 영역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 당일에는 긴장감으로 인해 평소보다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잘 풀리지 않는 문제를 만났을 때 어느 정도 시도하다 넘길 것인지 등 나름의 원칙과 전략을 세워 시간 관리에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

답안 작성에 익숙해지는 훈련도 필요하다. 답안지 마킹은 사소해 보이지만, 수능에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연습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모의고사 풀이 연습의 목적은 수능 당일 운영 전략과 행동 강령을 준비하는 데 있다. 즉, 수능 당일 해야 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체화함으로써 실수를 줄이는 것이다. 실전 연습을 통해 '수능도 또 한 번의 모의고사에 불과하다'고 인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의학계열 진학 전문 사이트 메디친 소속 의대생 멘토의 모의고사 풀이 후 체크리스트/제공=이투스에듀


수능형 생활 패턴으로 최상의 컨디션 발휘


수능에서 최상의 컨디션과 집중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학습 및 생활 패턴을 조절해야 한다. 밤을 새워 공부하는 습관은 학습 리듬을 망쳐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밤늦게까지 공부해 오전에 집중력이 떨어지다고 생각된다면 수능 시험장에 들어서는 오전 8시쯤부터는 집중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한다.

공부도 수능 시험을 치르는 순서에 맞춰 국어-수학-영어-탐구 순으로 하는 것이 좋고, 초조한 마음에 잠을 설칠 수도 있으므로 저녁에 카페인이 든 음료 섭취는 피하고 충분한 숙면으로 수능 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새로운 음식 섭취 및 기온 변화 유의해야


수능은 아침 일찍부터 집중력과 학습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고, 장시간 많은 에너지를 써야하는 시험이기에 균형 잡힌 메뉴로 아침식사를 해야한다. 또한 점심 메뉴는 사전에 미리 먹어보고 정하는 것이 좋다.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은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나 자주 먹던 음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능은 모의고사보다 에너지 소모가 클 수 있기에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 체력 저하에 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수능 전후로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감기, 몸살에 걸릴 수도 있다. 또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시험 응시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 위생과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