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이 타이어업계 트렌드를 제시했다. 사진은 지속가능한 소재 58%로 제조된 버스 전용 타이어 /사진제공=미쉐린


최근 타이어 시장의 트렌드는 커진 사이즈, 계절에 관계없는 성능, 전기차 등 세 가지로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쉐린에 따르면 최근 타이어 시장의 변화 트렌드는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자동차 무게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타이어 사이즈도 이에 비례해 커지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와 자원감소라는 글로벌 환경 문제 속에서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부추기는 변화라는 지적이다. 타이어 크기가 커지면 무게도 늘어나는 데다 회전저항이 커지기 때문이다.

사계절 타이어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 운전자들은 사계절 타이어를 선호하지 않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기후변화로 인해 눈 예보 예측이 어려워진 점, 매년 겨울용 타이어까지 2세트의 타이어를 구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유럽의 규정 변경, 차 관리 및 리스 증가 역시 사계절 타이어가 인기를 얻는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차의 확대와 함께 타이어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타이어에 더 많은 부담을 준다.


전기차 타이어에는 가감속 시 높은 토크를 견딜 수 있는 제품 수명, 자율주행에도 중요한 회전저항, 무거운 배터리 무게를 견딜 수 있는 하중 능력, 내연기관과 달리 소음의 70%를 차지하는 노면 소음에 대응할 수 있는 '소음 저감' 성능 등 4가지 요소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미쉐린은 이 같은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줄이는 기술로 지난해 34억리터의 연료를 절감했고 2010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70만 톤 줄였다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2030년까지 에너지효율 약 10%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