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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하락폭이 컸던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랠리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에 카카오 4형제를 필두로 국내 성장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56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9.84%)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16.87%), 카카오뱅크(13.07%) 카카오게임즈(8.40%) 등 역시 일제히 급등세다.
이날 카카오그룹주가 상승한 이유는 간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가 폭등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간밤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54%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35% 폭등했다. 다우지수 상승폭은 2020년 5월 이후 가장 컸고 S&P500과 나스닥지수 상승폭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은 크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로 7.7%를 기록해 예상(7.9~8.1%)과 전월(8.2%)에서 크게 하회했다. 4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이 같은 분위기 속 업계에서는 다음달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75%가 아니라 0.5%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우세하다고 보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릿의 마이클 애론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는 환영받을 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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