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에프앤씨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2차전지 믹싱 기업 윤성에프앤씨가 코스닥에 입성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성에프앤씨의 코스닥 매매는 이날부터 개시된다. 시초가는 오전 8시30분~9시에 공모가(4만9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주식 수는 237만6888주로 전체 주식 수의 29.8%다.


윤성에프앤씨는 지난달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67.4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기금과 해외 기관 투자들이 다수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나 국내 투자매매중개업자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참여 기관의 79%가 희망 가격(5만3000원~6만2000)의 하단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 수량의 36.81%가 4만9000원 미만을 써냈다. 밴드 최상단과 비교하면 약 20% 할인된 가격이다.


당초 윤성에프앤씨는 할인율 적용 전 기준으로 약 580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책정했으나, 30% 이상 몸값을 낮춰 상장하는 것을 결정했다. 사업 투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해야 하기에 내린 결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최종 경쟁률이 3.5 대 1을 기록, 청약증거금은 424억원에 그쳤다.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전극 단계에 들어가는 슬러리 믹싱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믹싱 장비다. 슬러리 제조는 전도성 첨가제의 혼합 정도에 따라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2차전지 효율 극대화 및 성능 개발에 중요한 공정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758억9400만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900만원, 29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보유 중인 자본금 규모는 7억9800만원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안성2공장 신축(약 200억원) 차입금 상환(약 170억원) 신사업 투자와 운영자금(약 400억원) 등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박치영 윤성에프앤씨 대표는 "2차전지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앞선 기술력과 지속적인 생산설비 확장을 통해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