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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일부 공개된 것에 대해 법적 책임이 따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이 일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유족 대부분이 공개를 원치 않는 것을 누가 함부로 공개했는지 여러 가지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더 (무슨 일인지 조사해보고) 챙겨보도록 하겠지만 거기에 따르는 법적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뭔가 정치적인 도모를 하려는 사람들이 저런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이날 매체의 홈페이지에 "참사 발생(지난달 29일) 16일 만에 (희생자들의) 이름을 공개한다"며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55명 중 23명은 외국인(한국계 2명 포함)이다. 현재 관련 사망자는 158명이지만 당시에는 155명이었다.
매체는 "얼굴 사진과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 등의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며 "(다만)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희생자들을 익명의 그늘 속에 계속 묻히게 함으로써 파장을 축소하려 하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재난의 정치화이자 정치공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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