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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검은 양'(성가신 존재)으로 전락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에 구애 중이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있는 베컴이 최근 소속팀에서 구설수에 휘말린 호날두에게 미국행을 권유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 생활이 불만족스럽다고 말해 세계 축구계를 뒤집어놨다. 특히 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랄프 랑닉 전 감독, 전 팀 동료인 웨인 루니와 게리 네빌 등을 저격했다. 팀에 대해서도 "알렉스 퍼거슨이 지도하던 시절에 비해 팀에게서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에 호날두와 맨유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모양새다. 카타르월드컵 종료 후에 맨유는 호날두를 이적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리그 라이벌팀인 첼시가 호날두와 연결되기도 하며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베컴이 참전했다. 베컴은 지난 2018년부터 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를 역임했다. 이미 베컴은 호날두 에이전트에게 영입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무대는 현역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자녀 교육과 높은 생활 환경 등으로 각광을 받았다. 최근 현역에서 은퇴한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35)도 미국 무대에서 은퇴했다. 호날두는 37세로 선수 생활 막바지로 다다르고 있어 미국 무대 진출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도 크다.
다만 변수는 있다. 베컴은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메시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겠단 의사를 표현했다. 여전히 PSG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2득점 1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메시가 미국 마이애미에 거처를 마련한 만큼 미국 무대 도전에 무게가 실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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