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르테미스 1호는 한국시각으로 16일 오후 3시4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KSC) 발사대 39B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8월2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현지 취재진이 '아르테미스 I(1호)'의 첫 로켓 발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달을 향한 여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4번의 시도가 불발됐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포기하지 않고 5번째 발사에 도전한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현지시각 16일 오전 1시4분(한국시각 오후 3시4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KSC) 발사대 39B에서 달을 향해 날아 오를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1호 책임자인 블랙웰-톰슨은 전날 오후 연료 보급 작업을 시작하도록 승인했다. 발사 가능시간대(론치 윈도우)는 발사 예정시간부터 2시간이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은 지난 8월29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엔진 부분에서 액체수소 연료 누출 문제가 발생하고 기상 상황마저 악화돼 연기됐다. 2차 발사일인 9월3일에도 또 다시 연료 누출이 말썽이었다.


9월27일 3차 시도에 나섰으나 카리브해 남부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이안'이 발사대가 위치한 플로리다 해안 쪽으로 움직이면서 발사가 최종 취소됐다. 지난 14일 4차 시도 역시 허리케인 '니콜'이 발목을 잡았다.

미국의 아르테미스는 1969년 추진한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50여년 만에 다시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이다.


이번 비행의 목적은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실제 우주비행사를 모사해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제작한 마네킹을 실을 계획이다.

NASA는 첫 단계 시험이 성공하면 오는 2024년 유인 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등을 이어간다.


현재 21개국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5월 아르테미스 약정 10번째 참여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