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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8000억원) 감소했다.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40조원이 넘는 이자 이익을 거뒀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기준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8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 순이익은 5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9000억원 늘었다.
단 농협·수협과 국책은행(산업·기업·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시중·지방·인터넷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10조1000억원)보다 4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국내 은행의 3분기 누적 이자 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6조9000억원) 급증했다.
이자 이익이 이처럼 대폭 늘어난 것은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전년동기대비 10.5% 증가한 결과다. 여기에 이자수익 자산의 단위당 이익률을 의미하는 순이자마진(NIM)도 0.15%포인트 상승한 1.59%로 집계됐다.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도 누적 3분기 기준 2.03%로 전년동기대비 0.24%포인트 확대됐다.
앞서 예대금리차는 올 1분기 1.93%, 2분기 2.03%, 3분기 2.13%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국내 은행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9%(4조5000억원) 급감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과 수수료 이익이 각각 2조1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비와 관리비는 3.5%(6000억원)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집계됐다.
국내은행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8%(1조7000억원) 증가했다. 올 2분기 대손충당금 산정방식이 개선되면서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대폭 늘어난 결과다.
3분기까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1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1%포인트, 0.65%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라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용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에 대해서는 자본 관리 강화를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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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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