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5.4%가 극단적 선택에 대한 우려군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대원들. /사진=뉴시스


극단적 선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소방관 수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소방청이 발표한 '2022년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극단적 선택 우려 관리 필요군이 지난해 4.4%(2390명)에서 5.4%(2906명)로 1%포인트 증가했다.


극단적 선택을 1회 이상 생각해봤다는 비율도 지난해 8.0%(4319명)에서 올해 9.2%(4967명)로 1.2%포인트(648명) 늘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우울증,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를 겪는다는 답변도 2~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0.9%포인트(435명) 늘었다.


소방청은 지난 2012년 보건안전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 ▲'찾아가는 상담실' 심리지원 강화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전문 의료기관 검진·진료비 지원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1219명에게 긴급심리지원을 실시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선 병원과 연계해 치료하는 등 집중 관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