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미자가 주식으로 전재산을 잃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코미디언 미자가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수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고백했다.

오는 19일 오후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에 코미디언 미자가 출연한다. 그는 서른 전에 1억5000만원의 재산을 모았다고 말하며 "제가 어릴 때부터 돈 모으는 재미로 살았다"며 용돈을 받아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고 회상한다. 그는 "대학에 갔는데 집이 폭상 망했다. 아버지(장광)가 투자를 잘못하셨다. 4인 가족 한 달 생활비가 10만원이었다"라고 말한다.


미자는 아빠 장광의 투자 실패 이후 힘들게 살았던 시기를 회상한다. 동시에 "제가 모은 건 부모님에게 말씀 안 드렸다. 당시 이자가 엄청났다. 제 돈도 이자로 없어졌을 거다. 이건 길에 나앉게 되면 드리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미자는 2년 전쯤 투자 실패로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탕진했다고 고백했다. 주변의 권유로 가상화폐와 주식에 손을 댔다가 폭락장을 맞게 된 것. 그는 "라디오 DJ를 하는데 거기 게스트부터 스태프까지 안 한 사람이 없었다. 모일 때마다 주식과 코인 얘기를 했다. 원금의 6~7배를 벌었다더라. 내 돈이면 그게 10억, 20억원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혼자 내적 갈등을 1년 정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니까 너무 슬펐다. 나는 택시도 안 타고 먹고 싶은 것도 참아가며 돈을 벌었는데, 그분들은 몇억씩 그냥 벌었다"고 토로했다. 모은 돈이 얼마나 되냐는 질문엔 "그걸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몇억은 됐다"며 "결국 (상승장이) 1년 정도 지났을 때쯤 투자에 들어갔다. 그런데 끝물이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