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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압수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장관 집무실과 서울시장실이 빠진 것에 대해 지난 1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고발된 사안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특수본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은 장관에 대한 고발사건과 별개로 기존 수사 과정에서 행안부, 서울시의 사전·사후 조치의 적절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 장관의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지난 17일 특수본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청,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2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재난안전대책 관련 문건과 전자파일 등 압수물 3700여점을 확보했다. 이날 특수본의 압수수색 대상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서울상황센터·중앙재난안전상황실·안전관리정책관·재난대응정책관 등 12개소 ▲서울시 안전총괄과·안전지원과·재난안전상황실·재난안전대책본부 소속 사무실 등 8개소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사무국·전산실 등 2개소다.
특수본은 18일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과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했던 류미진 총경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오는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특수본은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류 총경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류 총경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개인용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며 사후에 통화기록만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압수한 업무용 휴대전화와 청사 폐쇄회로(CC)TV, 상황실 직원 진술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류 총경이) 상황실에 정착해 근무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상황실에 정착해 본인 임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그 외에 휴대폰으로 뭘 했는지 집무실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직무유기 혐의 입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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