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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부실 대응 의혹이 불거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특수본은 업무상 과실치사상·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서장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
지난 6일 입건된 이 전 서장은 이태원 핼러윈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보고 받았으나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는다. 참사 당일 밤 9시47분쯤 용산경찰서 인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선 후 정체로 인근을 배회하다 밤 11시5분쯤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샀다.
그러나 이 전 서장은 지난 1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태원 참사 과정에서 단 한 건의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알게 된 시점은 오후 11시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차례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지원을 요청했음에도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사전 조치와 사후 대응을 적절하게 했는지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를 요청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재차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 현장을 지휘한 최 서장은 사고 발생 직후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을 늦게 해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의혹과 이태원 일대 불법건축물 등 안전 위험요소 점검·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 특수본은 용산소방서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에 이날 최 서장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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