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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에 이어 푸본현대생명이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 계획을 밝혔다. 보험사들이 흥국생명 사태로 보험업계에 퍼진 유동성과 관련한 불안감을 적극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푸본현대생명은 21일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 콜옵션(조기상환)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11월 400억원과 내년 2월 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콜옵션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17년 11월 30일 4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으며, 2018년 2월 28일에는 600억원 규모를 발행한 바 있다.
최근 자본시장에서는 보험사들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에 대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앞서 흥국생명이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연기했다가 지난 7일 돌연 행사하기로 입장을 바꾸는 등 콜옵션 이행 여부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어서다.
앞서 한화생명도 지난 16일 내년 4월로 예정된 10억달러(발행 당시 1조673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예정대로 행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화생명은 내년 1분기에는 외화자산의 현금화로 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할 계획으로, 추가적 자금 확보의 필요성과 환율 변동에도 영향이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콜옵션 이행을 위해 지난 9월 7억5000만달러(9935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공시한 바 있지만, 높은 금리 등 시장 여권에 따라 당장 자본조달을 할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에 발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한화생명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 위기 우려에 대해서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유지 중인 유동성 자금으로 대응이 가능한 상태이며, 일시납 저축상품 판매 확대로 신규 자금 유입 확대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급여력(RBC)비율도 3분기 159%로 금융당국 규제 기준(150%)을 소폭 웃도나 4분기 중 이익 확대 등을 통해 연말까지는 170% 수준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 내년 차환 발행 없이 조기 상환을 가정한 보수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며 "내년 상환 시점에는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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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