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이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 대신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통령실이 23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도착한 윤 대통령. /사진=로이터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 대신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순방 당시 기본적으로 의전차량을 이용했으며 의전과 방탄 두 차량을 혼용했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23일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당시 벤츠 차량만 이용했다'라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G20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경호 목적으로 일부 방탄차량을 추가로 제공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G20 공식행사 이동 시 기본적으로 G80 차량을 이용했다"며 "다만 경호환경 등을 고려해 안내받은 특정 구간에서만 추가로 제공 받은 방탄 차량을 혼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G20에 참가한 다른 주요국 정상들도 공식 의전차량과 방탄차량을 혼용해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당시 윤 대통령이 공식 의전차량인 현대차 G80 대신 벤츠 차량을 이용했다는 논란에 대통령실이 23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사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벤츠 방탄차량에 탑승해 이동하는 윤 대통령. / 사진=인도네시아 대통령비서실 공식 유튜브 캡처


이번 의전차량 의혹은 지난 21일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윤 대통령을 발리에서 벤츠에 태웠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의원은 "인도네시아 한 언론 매체에선 '대한민국 대통령은 제네시스보다 벤츠를 더 좋아한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네시스 G80이 이번 G20 정상회의의 공식 VIP 차량으로 선정됐다"며 "그런데 윤 대통령을 맞이한 차는 현대차가 아닌 벤츠였던 것"이라고 전해 논란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글 말미에 "대통령실에 질의하겠다"며 "공항에서 (윤 대통령의) 픽업차량으로 벤츠를 선택한 사람은 누구인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통령실에서 이날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