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01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사진=뉴스1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순방에서 만난 심장병 환아의 거주지를 찾고 있다며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 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냐'고 한 것과 관련해 윤상현(국민의힘·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아픈 아이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날을 세웠다.


윤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빈곤 포르노에 미련을 못 버린 장경태 의원이 라디오 프로에 변명 같지도 않은 해명을 하려고 출연해서 '하다못해 제가 두루마리 휴지라도 보내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는 발언을 했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무의식중에 뱉어버린 '(휴지)라도'라는 말이 결국 빈곤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장 의원의 태도이자 진심일 것"이라며 "장 의원의 뿌리 깊은 본심이 '라도'라는 조사에 극명하게 표현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왜 그 말을 듣는 국민들이 장 의원이 발언했던 빈곤 포르노라는 저속한 말에 이어 또 한 번 모욕감을 느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의 야당 최고위원이 빈곤국 심장병 환자 어린이에게 두루마리 휴지라도 주면 되지 않냐는 태도가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조차 큰 귀감이 될 것 같지도 않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첼로 반주에 '동백 아가씨'를 불렀다며 최소한의 팩트 체크 없이 국회 카메라 앞에 포르노성의 자극적인 말만 늘어놓기에 바쁘셨던 장 의원은 하다못해 보내겠다는 그 두루마리 휴지로 양심과 염치가 빈곤한 본인의 입이나 잘 닦길 바란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