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다루는 본회의 안건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은 지난달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가운데) 주재로 열린 원내대표 회동에 참석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해임건의안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다루는 본회의 안건에 대한 논의에서 여·야의 합의가 거듭 파행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약 45분 동안 본회의 안건들로 의견을 공유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에 물리적인 시간이 어려우면 본회의도 열기 어렵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양당 간 심의한 상황으로 봐서 오늘 중 결론을 내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법정기한(2일)을 못 지키게 된 것 같아서 국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놓고 여·야의 예산안 합의를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의장이 오늘 오후 본회의를 개의하고 여·야의 예산안 타결을 종용하는 것이 마땅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오늘 본회의 개의 여부인데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오늘 본회의를 열어놓고 기다려야 할 것이 아니냐"며 "너무나 당연한 상식적인 수순"이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전날에도 김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을 가져 해당 안건과 관련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