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28일 이틀 동안 전라남도와 광주를 방문하며 지역 행보를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안동중앙신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발언하는 이 대표.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28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와 전라남도를 방문해 '민생 행보'를 수행한다. 이 대표의 광주·전남 방문은 지난 8월29일 이 대표 취임 후 세 번째로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 지역 행보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7일 오전 전남 여수에 위치한 여수산업단지를 방문해 작업환경을 점검한 후 여수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안전 작업환경 점검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장흥 금속영농조합법인에서 전기세 폭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방문한다. 이후 장흥축산농협에서 피해를 본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어 이 대표는 전남 무안의 남악주민센터로 이동해 전남편 국민보고회를 개최한다.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맞서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고 당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에는 광주에서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할 예정이다. 이후 광주 서구에 위치한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와 추가연장 근로제 등 일몰조항 법률을 일괄 처리하기 위해 곧바로 상경할 예정이다.

오는 28일은 검찰이 '성남FC 제3자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 통보한 날이다. 하지만 이 대표는 검찰 소환에 불출석하고 검찰의 부당한 수사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힘을 싣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후 "혐의도 뚜렷하지 않은 이재명에게 언제 소환에 응할 것인지 물을 게 아니다"라며 "중범죄 혐의가 명백한 대통령의 가족은 언제 소환조사 받을 것인가를 먼저 물어보길 바란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이 있고 본회의까지 예정됐다"며 "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당하게 임하도록 하겠다"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상태다. 이에 이 대표가 자신을 향한 논란에 어떻게 대응할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