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오늘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가운데 영업채널을 통합할지 관심이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을지로 사옥./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오늘(27일) 오후 부사장급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성대규 현 신한라이프 대표와 이영종 신임 대표 내정자가 머리를 맞대고 작성한 신규 조직에 대한 그림이 드러나는 것이다. 신한라이프 내부적으로는 영업사업그룹을 통합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해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영업채널에 대한 변화가 관건이다. 현재 신한라이프의 영업조직은 FC1사업그룹과 FC2사업그룹, DB사업그룹, B2B사업그룹 등 4개 사업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각 사업그룹에는 다수의 영업본부가 산재해 있다.

FC1사업그룹과 FC2사업그룹은 대면 영업 채널로 FC1사업그룹은 구 오렌지라이프 지점을, FC2사업그룹은 구 신한생명 지점을 관리해 왔다. FC1사업그룹과 FC2사업그룹을 하나로 통합해 영업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실제 신한라이프는 지난 9월 신설한 임시조직인 BI(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추진본부를 이달 말 해체하고 BI추진본부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을 각 사업그룹에 배치하는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신한라이프는 내년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 이 운영하던 지점 100여개와 오렌지라이프가 운영하던 지점 1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로 운영 중이며 신한생명은 정규직 지점장이 근무하는 중이다. 신한생명 소속이었던 지점들을 모두 오렌지라이프 소속 지점과 같은 사업가형 지점장제도로 전환하는 것이다.


신한라이프는 고정비용이 드는 정규직 신분의 지점장을 위임직으로 변경, 영업실적에 대해 보험사가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기본 경비를 제외하고 별도 지원 없이 지점장에게 점포 운영을 맡기면 고정비용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7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성대규 대표 주도로 IT업무통합, 통합HR제도 도입 등을 진행했다. 올해 7월 화학적 결합을 마무리한 신한라이프는 내년부터 통합 시너지 극대화와 영업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BI조직원들을 실무에 배치해 영업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2023년에는 영업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