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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운데 인천 및 경기 서북부지역 안보관광지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이번 임시휴장 조치는 군 부대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군은 지난 26일 오전 10시25분쯤 경기 김포시 전방 및 MDL 북쪽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이상항적 1개를 최초 발견한 후 대응에 나섰다. 해당 무인기는 한강 하구 중립수역 상공을 거쳐 김포 애기봉과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사이를 지나 서울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왔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27일 오후 2시 58분쯤 석모도 지역에서 무인기가 관측됐다며 "주민 여러분께서는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기 김포시와 인천 강화군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강화평화전망대를 각각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임시휴장 결정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2시 관람객 29명을 돌려보냈다. 이날 총 예약 관람객은 30명으로 시는 관광객들에게 현 상황을 알리고 환불조치 했다. 시는 임시휴장 안내를 누리집에 게시하고 추가 예약은 받고 있지 않다.
북 무인기 침범으로 인해 임시휴장을 했던 인천 강화평화전망대 역시 운영을 중단했다. 강화군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하자 군 요청에 따라 오후 2시쯤 휴장했다. 강화군은 이날 오전 9시쯤 강화평화전망대를 개장해 140명이 방문했으나 5시간 만인 오후 2시쯤 다시 휴장했다.
대표 안보관광지인 파주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임진각 곤돌라도 이날 문을 닫았다. 이곳은 지난 11월 북한이 동해상 탄도미사일을 발사 등 북한 도발 수위가 고조에 다를 때 문을 닫았었다. 이들 지자체는 안보관광지에 최소 근무자만 배치했으며 앞으로 상황을 고려해 재개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 침범한 것이 군 당국에 공식 확인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5년6개월 만이다. 또 지난 2014년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비행하며 사진을 찍는 사건이 발생한 뒤 군 당국이 강력한 드론 대응체계를 공언한 지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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