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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시리즈가 세계적으로 호평 받으며 국내서도 많은 판매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은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도 수입차 업체들은 전기차 라인업에 힘을 줄 계획이다. 기아가 대형 전기SUV EV9(이브이나인)을 올해 출시하기로 했고 현대차는 아이오닉7(세븐)을 내년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SUV를 중심으로 하는 전기차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된 전기차는 총 16만4482대로 2021년 10만402대보다 63.8% 증가했는데 그 중 수입 전기차는 2021년 6340대에서 지난해 2만3202대로 266%나 판매량이 뛰었다. 수입 전기차가 전체 전기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3%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4%로 증가했다.
이처럼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수입차 업체들의 전기차 라인업 강화가 뒷받침 됐다는 게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2021년 25종에 불과한 라인업은 지난해 무려 47종으로 확대됐다. 성능과 콘셉트에 맞춰 세부 모델이 추가 투입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승승장구 하는 사이 테슬라는 존재가 미약해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만4517대로 전년 1만7828대보다 18.3% 판매가 줄었다.
KAIDA 기준 연간 1000대 이상 팔린 모델은 2021년 타이칸 4S(1014대)와 쉐보레 볼트EV(1032)등 2종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는 8종으로 급증했다.
특히 폴스타의 폴스타2는 2794대로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고 BMW iX3(2096대)와 BMW i4 eDrive40(2046대)가 2000대 이상 팔리며 뒤이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 전기차 트렌드는 SUV"라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폴스타는 물론 렉서스와 혼다도 새로운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소비자 선택권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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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