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최고 연봉자인 투수 김민우. /사진= 뉴스1



최근 3년 연속 KBO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가 연봉 외 옵션이라는 당근책을 꺼냈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한화 구단은 올시즌 선수들의 동기부여 강화를 위해 연봉 1억원 이상 선수 중 전년 대비 인상요인 발생 선수를 대상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해당 선수들의 역량과 기대치를 고려해 선수 각각에게 맞춤형 조건이 제시됐다. 옵션을 달성할 경우 계약 연봉 외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다. 구단은 선수들의 분발을 토대로 팀 성적 향상을 노린다.

한화는 지난 2020년부터 세 시즌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2020시즌 도중 한용덕 감독이 물러났고 최원호 감독대행 체제로 반전을 꾀했으나 결국 10위로 마쳤다.


이후 외국인 수베로 감독을 영입해 리빌딩에 들어갔지만 2년 동안 순위는 최하위였다. 베테랑의 역할을 최소화하고 20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꾸렸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다른 팀에 비해 더뎠다.

한화 관계자는 "많은 선수가 옵션을 채울수록 팀 기여도가 높아지는 만큼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윈윈 계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26일 2023년 선수단 연봉 계약도 완료했다. 계약 대상자 49명 가운데 최고 연봉자는 투수 김민우다. 지난 시즌 1억9100만원을 받던 김민우는 3700만원(19.4%) 인상된 2억28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정은원도 지난 시즌 1억9080만원에서 2720만원(14.3%) 오른 2억1800만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범수는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지난해 9680만원에서 4420만원(45.7%) 오른 1억4100만원에 계약했다.


반면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로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내야수 하주석은 2억90만원에서 1억90만원(50.2%) 삭감된 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