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현지시각)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이 "재래식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할 것이라 믿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을 비판했다. 사진은 밀라노비치 대통령. /사진=로이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회원국인 크로아티아의 대통령이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차 지원을 비판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래식 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할 것으로 믿는 것은 미친 짓"이라며 "나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보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독일은 각각 자국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과 독일은 지난 25일 각각 M1 에이브럼스 31대와 레오파드2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전쟁을 연장시킨다"며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는 우크라이나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로아티아 사회민주당 소속인 밀라노비치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당선됐다. 크로아티아는 대통령이 국방과 외교 등 상징적인 권한을 가지며 실권은 총리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