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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재신청 하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 10만명의 의견이 담긴 반대 서명을 유네스코에 전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일 오전 7시36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키기 위해 재신청을 했다"며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에게 일본의 역사왜곡에 관한 서한을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의 유네스코 신청은 유네스코의 보편적 가치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는 유산 대상 기간을 지난 16∼19세기 중반 에도시대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는 꼼수를 부렸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15년 군함도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시킬 때 일본 정부는 각 시설의 전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바로 일본의 본 모습이다"라며 "더 이상 일본의 역사왜곡에 속지 말고 이번에는 유네스코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서한은 세계유산센터장, 유네스코 190여개 회원국,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모든 회원국의 대표 메일로도 발송됐다. 또 한국과 여러 국가의 누리꾼 10만여명이 동참한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대 서명' 결과가 함께 전달됐다.
서 교수는 "향후 사도광산에 관한 세계적인 유력 매체의 광고 집행과 다국어 영상 제작·배포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사도광산 강제 노역의 역사적 진실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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