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 16명이 6일(이하 현지시각) 재판을 받는다. 사진은 홍콩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 2019년 6월16일 홍콩 도심에 모인 모습. /사진=로이터


홍콩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인물 16명에 대한 재판이 6일(이하 현지시각) 시작된다.

블룸버그는 이날 "재판 받는 피고인들은 지난 2021년 체포된 민주화 인사 47명 중 일부"라며 "이들에 대한 공판은 최대 90일 동안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홍콩 법무부와 검찰은 이들 47명을 국가 전복 음모 혐의로 기소했다. 체포된 이들 중 13명은 보석이 허가됐으나 나머지 34명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돼 있다. 홍콩 검찰은 피고인들이 홍콩 자치정부를 전복시키고 의회를 장악하는 등 악의적인 음모를 꾸몄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1일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과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에 대해 최대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매체는 에릭 라이 미국 조지타운대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재판은 단순히 47명에 대한 재판이 아니다"라며 "민주화 운동을 지지해 온 홍콩인들에 대한 재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