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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지난해 9조3000억원에 가까운 이자이익을 거두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2조99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과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에도 여신성장과 NIM(순이자마진)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순이익이 4052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B국민은행은 9조2910억원의 이자이익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20.2% 급증한 수준이다.
이는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NIM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과다. KB국민은행의 NIM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1.51%에서 2021년 1.58%, 2022년 1.73%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가파른 금리 상승과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의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 말 대비 2.4% 감소한 반면 기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9.4% 증가했다.
기업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여신은 전년 말 대비 6.8% 성장했다. 특히 대기업 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전년 말 대비 22.8% 급증했다.
다만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건정성 지표가 다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KB국민은행의 연체율은 0.16%로 전년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NPL(부실채권) 비율은 0.20%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으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259.4%로 전년 말 대비 34.1%포인트 올랐다. NPL 커버리지 비율이 상승하는 것은 그만큼 부실위험에 대처할 능력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이자이익이 급증한 것과 달리 수수료이익은 전년대비 7.7% 줄어든 1조9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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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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