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마약 관련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고계가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사진=뉴스1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배우 유아인이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나타나 경찰에 휴대폰이 압수됐다. 경찰이 수사를 확대 중인 가운데 광고업계는 유아인과 거리두기에 나선 모양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기 때문에 유 씨사 최근 대마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 반응을 보인 프로포폴의 경우 3~4일이 지나면 체내에서 사라져 소변 검사로 확인이 어렵다. 경찰이 국과수에 감정 의뢰한 유씨의 모발 등은 결과가 나오기까지 열흘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유아인의 휴대폰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아인은 연락 두절 상황이다.

논란이 커지자 광고계도 빠르게 '유아인 지우기'에 나섰다. 중국 의류업체는 자사 모델 유아인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뒤 관련 이미지를 모두 내렸다. 유아인을 메인 모델로 내세운 제약회사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역시 유아인 흔적 지우기에 합류했다.


한편 소속사 UAA는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소명할 것은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마 의혹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짧게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