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이 지난 12일(현지시각) 자국민에게 러시아에서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전경.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러시아에서 즉시 떠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정부가 자의적으로 미국인들을 구금할 수도 있다"며 "러시아에 거주 중이거나 여행 중인 미국인은 즉시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러시아로 여행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대사관은 "러시아 당국은 러시아에 머무는 미국인을 가짜 혐의로 체포하고 구금하고 있다"며 "그들은 체포된 미국인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재판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러시아 법원은 합리적인 증거 없이도 유죄를 선고한다"고 저격했다.

미국 정부의 이번 경고는 지난해 9월 이후 약 5개월 만에 나왔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