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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의 옛 스승인 마르셀로 아본단자(53·이탈리아) 감독이 다음 시즌 흥국생명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터키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16일(한국시각) 터키 매체 발리볼매거진은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구단에 새로운 아본단자의 시대가 열린다"며 "튀르키예의 튀르키예항공과 결별한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 2023-24시즌 흥국생명을 이끌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국제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로 이탈리아와 튀르키예, 폴란드 등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김연경과도 인연이 있다. 김연경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뛸 당시 아본단자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김연경과 아본단자 감독은 2013-14시즌부터 4시즌 동안 2차례 리그 우승과 CEV컵 우승 등을 들어 올렸다.
감독 선임 소식에 대해 흥국생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배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아본단자 감독과 튀르키예 항공과의 계약 해지 작업 중에 있다. 튀르키예 대지진 등으로 혜지 작업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계약 문제가 해결되고 흥국생명과 합의에 이르면 아본단자 감독은 예상보다 빠르게 입국할 가능성이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2일 권순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는 소문이 있던 가운데 일부 선수는 언론에 구단 고위층의 선수단 개입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흥국생명은 김기중 선명여고 감독이 팀을 이끌 것처럼 보였지만 사령탑을 고사하면서 김대경 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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