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제1야당인 국민당의 황제정 국제부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각)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내년 1월 퇴임 전 미국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차이 총통. /사진=로이터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타이완 매체 자유시보에 따르면 타이완 제1야당인 국민당의 국제부장인 황제정은 전날 "차이 총통이 내년 1월 퇴임 전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가 성사될 경우 강력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리덩후이 전 타이완 총통이 지난 1995년 미국을 방문하자 양안(중국·타이완) 갈등은 격화됐다.

지난 1995년 6월 리 당시 총통은 미국 코넬대 연설을 이유로 미국을 방문했다. 리 총통의 방미 일정이 끝난 직후 중국군은 타이완 인근 해역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해병대 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규모 군사 훈련을 감행했다. 미국도 이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타이완 해협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했다.


황 부장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도 시사했다. 다만 그는 "매카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을 최근 알게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