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키커는 독일 대표팀에서 선수·감독으로 활약한 위르겐 클린스만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이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리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현재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 감독은 공석이다. KFA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작별했다.


KFA는 대표팀감독 선임을 총괄하는 기술발전위원장으로 독일 출신 미하엘 뮐러를 선임하며 새로운 사령탑 물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 로베르토 모레노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과 라파엘 베니테즈 전 에버튼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전 모로코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

클린스만은 지난 2018년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김판곤 KFA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클린스만과 만나 대표팀 감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른 셈이다. 지난 2020년 2월 헤르타 베를린을 끝으로 현장에서 지휘봉을 잡진 않았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한 공격수 출신으로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1996에서 독일(당시 서독)이 우승할 때 맹활약했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로 새롭게 축구 인생을 시작한 그는 독일 축구대표팀, 미국 축구대표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의 지휘봉을 잡았다.

클린스만과 한국의 새로운 연결고리가 눈에 띈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과의 인연이다. 차 실장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으로 활약했다. 당시 클린스만도 멤버로 합류해 약 1개월 동안 차 실장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독일 매체 키커는 "클린스만과 KFA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차두리를 통해 연결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