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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재돌파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전날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금리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4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5.30%(0.415) 오른 130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4원 오른 1297.5원에 개장했다. 장 시작 후 큰 폭의 등락 없이 전날 수준에서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3월과 5월 최소 두 차례의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큰 만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은행도 이번 기준금리 결정을 두고 금리 인하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동결의 의미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물가 상승률이 장기 목표인 2% 수준으로 가는 것이 여러 가지 자료를 통해서 확인되면 금리 인하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과 한미간 금리 격차 확대 등이 금리 추가 인상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지만 최종금리 수준이 연 3.75%로 이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고 봐야 한다"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경로가 이전과 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유의미했던 코멘트는 '물가가 한은 전망 경로대로 진행될 시 더 긴축적으로 가기보다는 지금 수준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었다"며 "이는 국내 물가상승률이 연말 3% 초반으로 수렴하게 되면 추가 상승이 필요치 않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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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