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의 과거사 논란이 연이어 터지며 논란이 거세다. 사진은 MBN '불타는 트롯맨', 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넷플릭스 '피지컬100' 메인 포스터(왼쪽 부터). /사진=MBN, 촌장엔터테인먼트TV, 넷플릭스 제공


[이주의 연예날씨] 맑음·흐림·비·번개·천둥



인기 예능프로그램 출연자들의 과거 행적 논란에 방송계가 떠들썩하다.

MBN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은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학교 폭력(학폭) 의혹과 불량해 보이는 과거 사진 등이 잇따라 공개되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ENA·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는 13기 남성 출연자가 전 연인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폭로가 나온 후 곤욕을 치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 '피지컬:100'은 출연자들의 연이은 폭행 논란과 학폭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예계 곳곳에서 좋지 못한 과거 의혹이 터져 나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번 주 연예계 날씨는 '천둥'이다.

'제2의 임영웅'이라더니… '학폭'에 '폭력 전과'까지?

'제2의 임영웅'으로 평가받으며 인기를 얻은 황영웅이 폭력 전과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다. /사진=황영웅 인스타그램 캡처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황영웅은 최근 폭력 전과가 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2일 유튜브채널 '이진호의 연예뒤통령'에는 과거 황영웅에게 폭행당했다는 피해자 A씨가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술을 더 마시자는 황영웅의 말을 거절하자 (황영웅이 나를) 폭행했다"며 "주먹질하고 발로 찼다"고 설명했다. 당시 폭행 혐의로 약식 기소된 황영웅은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영웅이 학교 폭력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튜버 이진호는 "황영웅이 동네 중심에 있는 공원에 머물며 지나가는 학생들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황영웅의 과거 사진은 논란에 불을 붙였다. 사진 속 1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황영웅은 온몸에 문신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등 불량한 모습이다. 황영웅이 방송에서 올바르고 건실한 이미지를 보인 만큼 대중은 그의 과거 행적 논란이 더욱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한 개인의 과거사를 세세하게 파헤치고 파악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사실 파악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하게 상황을 파악한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황영웅은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는 솔로' 13기 남성 출연자… 전 연인에게 성병 옮겨?

'나는 솔로' 13기 남성 출연자가 전 연인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은 '나는 솔로'13기 유튜브 요약본 장면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 캡처


'나는 솔로'의 13기 남성 출연자는 전 연인에게 성병을 옮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로부터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되는 피해를 입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나에게 큰 고통을 줬던 사람이 '나는 솔로'에 출연 중"이라며 "의료인인 출연자가 (내게) 성병을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검사결과지와 함께 해당 남성을 암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22일 해당 의혹을 받은 13기 남성 출연자는 '나는 솔로' 제작사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게시판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침묵했던 것은 방송과 그분(전 연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까 염려됐기 때문"이라며 "이 침묵이 오히려 제 명예와 방송의 진행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더 이상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 주시라"고 요청했다.

'나는 솔로' 제작진 측도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사려 깊게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모든 출연자의 입장도 고려해 방송하겠다"고 덧붙였다.

'학폭'에 '여친 폭행'까지?… 연이은 논란 '피지컬:100'

'피지컬:100'이 연이은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오는 28일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사진은 '피지컬:100'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제공


지난 23일 뉴시스에 따르면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B씨가 이날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날 경찰은 B씨에게 폭행당했다는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 흉기도 발견돼 경찰은 B씨가 이를 실제로 사용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발레리노 출신 남성 출연자 C씨의 자해 협박 의혹이 불거졌다. C씨는 지난해 11월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 책상 등에 머리를 박는 등의 자해 행위로 만남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여성 출연자 D씨는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4일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D씨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D씨가 몇십만원 단위의 돈을 갈취했을 뿐만 아니라 노래방에서 뺨을 때리고 남학생들과 함께 자신을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출연자들의 연이은 논란에 24일 '피지컬:100' 제작진 측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기자간담회를 취소했다. 제작진 측은 "최근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보도를 접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