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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이어 몰도바를 침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러시아가 몰도바 내 친러 성향의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를 공식 거론했다"며 "공포감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트란스니스트리아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켰다"며 "우크라이나는 (트란스니스트리아에 대한) 무력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친러' 지역인 트란스니스트리아는 지난 1991년 몰도바에서 독립했다. 이후 30년 동안 러시아의 지원을 받으며 생존하고 있다. 몰도바를 비롯한 서방은 트란스니스트리아를 미승인국으로 규정한다.
러시아 국방부의 이날 발표는 러시아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발표한 내용과 유사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인들을 공격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침공했다.
매체는 율리안 그로자 전 몰도바 외교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침공 직전) 즐겨 사용하는 전략이 다시 나왔다"며 "점차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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