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손흥민이 특급 조커로 나서 소속팀 2연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은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이 단짝 해리 케인과 기뻐하는 모.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토트넘 한국인 공격수 공격수 손흥민이 '특급 조커'로 변신했다.

지난 26일 밤(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4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 투입됐다. 10여분 동안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에 투입된 지 3분 만에 득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에릭 다이어가 헤딩으로 공을 넘기자 해리 케인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투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나 완벽한 코너킥으로 다이어의 머리에 연결했고 이 공은 케인의 골로 이어졌다"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공격수 중 케인이 8점으로 가장 높았고 손흥민과 히샬리송, 쿨루셉스키는 나란히 7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2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밟은지 4분 만에 골맛을 봤다. 케인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오른발 슛으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골로 6경기 만의 득점이라 더욱 의미 있는 골이었다.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최근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6일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선수들의 출전은 몸 상태와 관련이 있다"면서 "히샬리송은 100% 회복이 됐고 손흥민은 잠시 동안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선수가 100% 몸 상태를 보이고 다른 한 선수가 70%라면 우리는 100%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