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유입이 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에서 중국발 입국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스1


세계 관광 시장의 '큰손'인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대폭 늘어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기간 타격을 입었던 국내 관광업계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인의 한국 관광을 막았던 한·중 양국의 비자 갈등이 일단락되고 중국발 입국자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가 이달부터 해제돼 중국 관광객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주재한 비상경제장관 회의·수출투자대책 회의에서 "항공편 증편과 페리 운항을 조속히 재개하는 등 중국 관광객 조기 회복을 위한 방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규정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올해 안에 코로나 이전의 50% 이상으로 회복해야 한다는 게 정부와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항공편의 경우 지난달 주 80회 왕복에서 이달 100회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주 평균 1000회를 넘겼으나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허가되면 항공편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기준 약 602만명에 달했던 중국 관광객은 전체 방한 관광객(약 1750만명)의 34.4%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약 23만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약 200만명 수준의 중국 관광객이 입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1월 입국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62.9% 증가해 2만4946명을 기록했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호텔·면세점·식당·카지노 등 국내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의 단체방문 재개 여부에 주목하며 이들의 유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