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1위 대한항공과 2위 현대캐피탈의 경기 모습. /사진= 한국배구연맹


2022-23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팀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남자부는 대한항공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사실상 '매직넘버' 체제에 돌입했다.


7일 기준으로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24승9패(승점 71)로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에 승점 5점 앞서있다. 한때 승점이 2점 차이까지 좁혀졌었다. 그러나 지난 5일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두며 다시 승점 차가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일 KB손해보험, 16일 우리카드, 19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2승만 더 챙기면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 짓는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9일 한국전력, 14일 KB손해보험, 18일 OK금융그룹을 만난다. 일단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한항공의 부진을 기대해 봐야 한다.

만약 한국전력에 4세트 이전 승리를 따내면 대한항공과 승점은 2점 차이로 좁혀진다. 반대로 승점 없이 패하고 대한항공이 10일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챙겨도 뒤집기는 불가능해진다.


여자부는 흥국생명이 24승8패(승점 73)로 1위, 현대건설이 24승9패(승점 69)로 2위다. 승점 차는 4점이지만 흥국생명이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라 실제 격차는 더 크다.

흥국생명은 7일 한국도로공사, 11일 KGC인삼공사, 15일 IBK기업은행과 만난다. 19일 현대건설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6점만 챙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할 수 있다. 3경기를 남겨둔 현대건설이 3연승을 해도 승점 78점에 머물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시즌 최다승(2007-08시즌 24승)을 넘어서고, 11일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들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현대건설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전에 1위를 확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정규리그 1위는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PO)를 치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면 준플레이오프도 열린다.

현재 남자부 3위 우리카드와 4위 한국전력의 승점 차이는 3점, 여자부는 3위 KGC인삼공사와 4위 한국도로공사는 2점 차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