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부천공장 전경. / 사진=DB하이텍


전력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DB하이텍의 가동률이 80%대로 상승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 가동률이 80% 중반대까지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신규 개발 건수를 꾸준히 늘린 게 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DB하이텍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수요 감소로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3분기 DB하이텍의 가동률은 94%였고 12월에는 70%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전력반도체 신규 수주 등으로 인해 다시 80% 중반까지 올라간 것이란 분석이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의 저항값을 최대한 낮춰 단위면적당 전류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칩 사이즈를 최소화했고, 전압대역도 5V에서 900V까지 폭넓게 가져감으로써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산업용 제품들의 요구 전압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캐파를 확대하기 위한 장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DB하이텍의 전력반도체 고객은 2010년 40여개사에서 현재 240여개로 늘었으며, 신규제품 개발 건수도 연간 200여건에서 600여건으로 증가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2년 313억달러에서 2026년 392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6% 성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