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설의 수비수 칸나바로가 나폴리 통곡의 벽 김민재를 칭찬했다. 사진은 지난달 프랑크푸르트와 UCL 16강전에 출전한 김민재가 상대 선수와 볼 다툼을 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이탈리아 전설의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는 김민재를 극찬했다.

13일(한국시각)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나날히 발전하고 있는 인상적인 선수다"고 말했다.


김민재와 칸나바로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인연을 맺었다. 김민재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뛰었다. 같은 시기 칸나바로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중국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며 자연스럽게 김민재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이후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를 거쳐 올시즌부터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부터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33경기 2859분을 뛰며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소속팀 나폴리도 22승2무2패(승점 68)로 선두를 질주하며 3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칸나바로는 "몇 년 전 안드레아 카르네발레 당시 우데네세 수석 스카우트가 내게 김민재가 어떤 선수냐고 물어왔다"면서 "나는 당시 슈퍼리그에서 뛰는 김민재를 향해 이미 뛰어난 선수라고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슈퍼리그에서 김민재는 너무 잘해서 종종 자만을 할 정도였다는 게 유일한 단점이었다"말했다.

칸나바로는 "하지만 지금 세리에A에서 김민재는 그 문제도 완전히 고쳐졌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과 함께하면서 집중력도 좋아졌다. 언제나 가장 적절한 판단을 내리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리그 경기 도중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된 김민재는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팀의 회복 훈련과 개인 훈련을 소화한 김민재는 오는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