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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중개업체 '찰스슈왑'의 창립자 찰스 슈왑의 자산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으로 급감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슈왑이 SVB 파산 여파로 올해 미국 억만장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잃었다"며 "슈왑의 재산은 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29억달러(약 3조8000억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찰스슈왑'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7% 빠진 51.91달러(약 6만8000원)로 SVB 파산 우려가 처음 제기된 지난 9일 대비 32%나 추락했다. 슈왑은 회사 지분 6%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매체는 "금융업계에서 억만장자의 자산이 이처럼 짧은 시간 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찰스슈왑의 만기 보유 채권 및 매도가능 채권 포트폴리오에서 미실현 손실은 280억달러(36조6184억원)에 달한다. 이에 일각에선 찰스슈왑이 SVB와 비슷한 파산의 길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찰스슈왑은 13일 공식 성명을 내고 파산은 없다며 주주들을 안심시켰다. 피터 크로포드 찰스슈왑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회사는 약 1000억달러(약 131조원)의 현금과 기타 단기금융 등을 통한 3000억달러(약 393조원) 이상의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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