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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7월 열리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사우디아라비아의 후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BBC는 "FIFA가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브랜드 '비지트 사우디' 후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후원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비지트 사우디는 여자월드컵 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높은 등급의 파트너십 스폰서 계약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올해 1월 나오기도 했다.
이에 개최국과 선수, 인권단체 등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여성 인권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했다. 개최국인 호주·뉴질랜드축구협회는 "양성평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심각한 실망과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FIFA에 전달하기도 했다.
FIFA가 비지트 사우디의 후원을 받지 않기로 하자 개최국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제임스 존슨 호주축구협회장은 "FIFA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여자월드컵은 오는 7월20일부터 8월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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