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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비판하는 트위터 게시글을 작성해 구속됐던 미국·사우디아라비아 이중 국적자가 약 1년만에 석방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지난 2021년 11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했다가 현지에서 체포·구속됐던 미국·사우디 이중 국적자 이브라힘 알마디는 지난 20일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알마디가 지난 2018년 작성한 트위터 게시글을 문제 삼았다. 당시 알마디는 트위터를 통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미국인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암살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사우디 법원은 그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알마디가 국가안보를 헤치고 테러를 지원했다고 판시했다. 이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빈 살만 왕세자에게 알마디의 석방을 촉구했으나 사우디 당국은 그를 석방하지 않았다. 알마디가 구속 1년만에 석방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알마디는 사우디 당국이 여행 금지령을 해제하지 않아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는 못한다.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알마디의 석방을 환영하면서도 출국금지에 대해서는 "각국은 독자적인 주권을 갖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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