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유난희가 화장품 판매 도중 고인을 모독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사진=청춘시대TV 제공


유명 쇼호스트 유난희가 화장품 판매를 위한 홈쇼핑 생방송 도중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언급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난희는 최근 CJ온스타일 홈쇼핑에서 판매를 위한 방송 도중 숨진 개그우먼을 언급하면서 "모 개그우먼이 생각났다. 그분이 이걸(해당 화장품)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피부 질환 악화로 고통을 겪었던 개그우먼을 연상케 한다며 화장품을 판매하려고 고인까지 들먹였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CJ온스타일 역시 "방송에서 A씨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멘트가 나간 것을 인지했고 바로 다음 방송에서 유난희 씨와 채널 측이 직접 사과했다"며 "부적절한 발언으로 시청자분들께 우려드린 점 사과드리며 차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유난희는 "해당 발언에 대해 잘못을 깨닫고 사과했다. 누군가를 연상케 해서 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사랑하는 후배였고, 그녀가 떠났을 때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던 한 사람이었다. 저 역시 다른 동료분들과 팬분들과 같이 그녀를 사무치 듯 그리워했다"며 "그 마음 한 켠의 그리움이 저도 모르게 방송 중에 아쉬운 감정으로 나온 한 마디가 여러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거 같아 무거운 하루를 통감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물건을 세일즈하는 입장이기보다는 동료이자, 자식을 둔 부모로서 진짜 좋은 것 작은 것 하나까지도 누구보다 솔직하게 나누고 싶다"며 "지금 이 글이 제 마음 그대로 여러분께 전해질지는 모르겠으나 앞으로 저 유난희는 작은 말에도 조심하며, 더 겸손한 유난희가 되겠다"고 했다.


하지만 유난희는 감정 호소에 불과한 변명뿐인 사과문으로 더 큰 빈축을 사고 있다. 고인에 대한 배려는 찾아볼 수 없고 자신의 경솔한 발언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유명 쇼호스트가 물건을 팔기 위해 고인까지 언급한 경솔함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